◆…실내 식물 미세먼지 감소 효과 <사진: 농촌진흥청>
'실내 식물 미세먼지 감소 효과'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있는 가운데 실내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감소 시켜주는 식물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농촌진흥청은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4ㅈ동의 식물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제거 효과를 실험했다"며 "그 결과 겨울철 실내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산호수와 벵갈고무나무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빈 방에 미세먼지를 투입하고 산호수를 들여 놓은 결과 70%의 초미세먼지가 줄어들었다. 벨강고무나무가 놓여있던 방은 67%로 감소했다.
미세먼지는 이 식물들의 증산 작용에 의해 잎의 왁스 층에 달라붙거나 잎 뒷면 기공 속으로 흡수돼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식물은 음이온을 생성하기 때문에 양이온인 미세먼지가 결합하면서 입자가 커져 미세먼지의 기준치를 벗어나게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농진청 관계자는 "식물의 잎에는 많은 미세먼지가 붙어있어 종종 닦아줘야 활발한 광합성과 미세먼지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