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스탠포드 연구소)
애플이 대학 연구소에 직원을 파견하면서 VR(가상현실) 및 AR(증강현실) 구현에서 큰 일을 벌일 수 있다는 조심스런 예측이 나왔다.
미국의 경제전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일자(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 애플이 가상현실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최근 직원들이 매월 스탠포드 대학 가상 인간 상호작용 연구소(버추얼 휴먼 인터랙션 랩)의 방문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스탠포드 대학의 VR 연구소의 영향력은 기술담당 임원들이 가상현실 기술에 대한 보다 차원 높은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방문하는 수준 정도이다.
예를 들면 페이스 북의 마크 저커버그가 VR 전문 기업 오큘러스를 인수하기 직전 센터를 다녀갔다. 그리고 지금은 애플의 임직원들이 자주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졋다.
연구소 책임자 제래미 베일린슨(Jeremy Bailenson)은 캘리포니아 하프문 베이 월스트리트저널 콘퍼런스에서 “애플이 최근 3개월 동안 3번 제외하고는 13년 동안 센터를 방문한 적이 없다”고 밝혀 최근 급격한 방문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다만 애플 직원들은 센타를 방문해서도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거기에 분명한 시사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세계에 대해 애플이 강력한 야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추측만 하고 있을 뿐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다.
하지만 AR 및 VR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수백 개의 팀이 협업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 몇 년 간 관련 기술을 가진 4개 회사를 인수함으로써 분명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버지니아 공대의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 연구 센터의 책임자이자 전문가인 더그 보먼을 최근 영입했으며 증강현실에 기반을 둔 자동차를 개발하고 휴대용 가상현실 기기에 대한 특허도 꾸준히 취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