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양세형 규현 <사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양세형 규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개그맨 양세형과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 사이에 있었던 일화가 공개돼 논란이 빚어졌다.
지난 3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는 MC 김구라가 "양세형이 오늘 규현에게 따질 게 있다고 하더라"라고 질문해 양세형이 사연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세형은 "따지는 건 아닌데 당시 김희철이 '규현이 친구 결혼식 사회 좀 봐달라'라는 부탁을 해 친한 형의 말이고 행사이기도 해서 바로 수락했다"며 "결혼식이 끝나고 돈을 받아야 하는데 조금 모양이 빠지는 것 같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는 "차를 끌고 나오려는데 규현이 때마침 친구와 함께 돈을 뽑고 오더라"라며 "그런데 규현이 봉투 없이 5만원짜리 4장 정도를 주면서 가져가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규현은 "원래는 5만원짜리 20장을 뽑았다"며 "식장에 가서 봉투를 찾아 주려고 했는데 때마침 나가는 양세형을 발견하고 돈을 주려고 하니 '다음에 술이나 한 잔 사'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하지만 그 이후에 내가 술을 사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규현의 설명에 양세형은 "큰 돈인 줄 알았으면 발로 밟고 있어도 받았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떤 뒤 "옆에 친구도 있는 상황에서 돈을 그냥 받기가 모양이 안 좋은 것 같아 술 한 잔 사기로 하고 헤어진 건데 1년 동안 연락 없다가 '라디오스타' 녹화날 전화가 왔다"고 고백했다.
이후 규현은 "다음에 꼭 술을 사겠다"며 사과한 후 "그런데 그때 결혼식이 오후 5시쯤이었는데 양세형이 누가 봐도 과음을 하고 조금 전에 일어난 행색으로 와 친구가 화를 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양세형은 "결국은 저를 쓰레기를 만든다"며 "제가 잘못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누리꾼들이 "두 사람이 각자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며 갑론을박을 벌이면서 논란이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