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개화 시기, 평년보다 1~2일 빨라…다음달 14일 서귀포서 첫 개나리 '활짝'

'봄꽃 개화 시기'

올해 봄꽃 개화 시기는 지역마다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평년보다 더 빠를 전망이다.

지난 17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2~3월 기온 전망, 강수량 등의 분석 결과 이달 하순과 3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이라며 "올해 평년보다 개화 시기가 1~2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개나리는 다음달 14일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같은 달 15~25일, 중부지방은 3월 25~30일 사이 꽃을 피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27일에 개나리가 필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북부, 강원북부·산간지방은 4월 1일 이후 볼 수 있다.

진달래는 내달 18일 서귀포와 경남 남해안지역에서 꽃을 피울 것으로 관측된다. 이후 남부지방은 3월 19~28일, 중부지방은 3월 28~4월 2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산간지방은 4월 3일 이후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개나리는 작년보다 조금 일찍, 진달래는 조금 늦게 꽃을 피울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개화란 대표 나뭇가지 중 한 묶음의 꽃봉오리에서 세 송이 이상 완전히 꽃이 피었을 때를 의미한다. 봄꽃 개화 시기는 이전까지 기상청이 발표했으나 올해부터 민간기상업체에서 알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