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 달 김종인 "경제 실정과 전면전, 어떤 일 있어도 당 변화 이룰 터"

취임 한 달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당의 전권을 잡은 지 한 달을 맞은 김종인 대표가 28일 정부 경제 실정에 대한 전면전과 당의 변화 관철을 선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을 맞아 현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에 대해 전면적 전쟁을 선포할 각오로 선거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당이 안주할 수 없는 입장이기에 미래를 위한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 놓였다. 어떤 일이 있어도 변화를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또 "한동안 굉장히 소란스럽고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가 지난 한 달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당원 여러분, 특히 의원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강공 모드'는 내우외환에 흔들리던 당을 취임 한 달 만에 안정시키고 자신의 리더십을 확고히 함으로써 당을 본궤도에 올려놨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