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세목 납세자 현황. 법인세와 부가가치세(1977년 시행)는 가동사업자, 종합소득세는 신고인원(1975년 현행 종합소득세 체계로 개편).
국세청 개청 이후 지난 50년 간 고도의 경제성장과 성실납세환경 구축을 바탕으로 납세자수가 대폭 증가한 가운데, 특히 법인납세자 수가 100배 가까이 늘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7일 국세청은 개청 50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통계로 보는 국세청 50년'을 발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주요 세목 중 법인사업자수는 1966년 6600개에서 2014년 62만34000개로 94.5배 증가했다.
종합소득세 신고자수는 1976년 40만2000명에서 505만3000명으로 12.6배, 부가가치세 사업자수는 1977년 82만4000명에서 571만4000명으로 6.9배 증가했다.
업종별로도 납세자 수가 크게 증가했는데, 주요 업종 중 도매업이 1977년 3만5746명에서 2014년 51만7647명으로 14.5배 증가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7만3284명에서 51만9495명으로 7.1배, 서비스업은 10만3616명에서 70만2756명으로 6.8배, 음식·숙박업은 12만5661명에서 76만1945명으로 6.1배, 소매업은 44만43명에서 76만129명으로 1.7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업종별 납세자 현황.
아울러 1966년 38개였던 외국법인(국내지점)은 2014년 1770개로서 약 50년 사이에 46.6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법인은 외국에 본사를 두고 국내 지점을 통해 수익 영업활동을 하는 사업장을 말한다.
특히 미국과 일본이 2014년 각각 404개(1995년 231개, 208개)로 가장 많이 진출했고, 가장 크게 증가한 국가는 중국(1992년 국교정상화)으로 1995년 11개에서 2014년 107개로 9.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법인도 1990년대 외국인 투자 자유화(1991년∼1993년 :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 등으로 1988년 1376개에서 2014년 8095개로 5.9배 증가했다.
일본이 2014년 2187개(1995년 1079개)로 가장 많이 진출했고 가장 크게 증가한 국가는 싱가폴로서 1995년 26개에서 2014년 369개로 14.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에 본사를 두고 국내에는 수익 영업활동이 아닌 단순 보조적인 활동만을 수행하는 외국법인 연락사무소도 1988년 657개에서 2014년 1598개로 2.4배 증가했다.
한편 여성의 사회적 경제활동은 꾸준히 증가해 2006년 164만명이었던 여성 개인사업자는 2014년 222만4000명으로 3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개인사업자는 25.8%, 남성 개인사업자는 20% 증가했다.
전체 개인사업자 중 여성 개인사업자의 비중도 2006년 36.7%에서 2014년 39.6%로 2.9%p가 증가했다. 여성 근로자도 꾸준히 증가해 2009년 522만9000명에서 2014년 665만5000명으로 27.3% 증가했다. 동일 기간의 전체 근로자는 16.6%, 남성 근로자는 10.4% 증가했다.
여성 근로자의 비중도 2009년 36.6%에서 2014년 40%로 3.4%p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