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 "인공지능 알파고가 '스타'로 나오면 인간계 압승 보여줄 것"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가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가 게임 '스타크래프트'로 나온다면 맞붙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9일 홍진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파고가 난리다"라며 "여기저기 알파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중에 '스타크래프트'가 알파고로 나온다면 꼭 내가 나가서 인간계의 압승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구글의 인공지능 연구팀인 '구글 브레인'의 수장 제프 딘은 이날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구글 딥마스터 챌린지 매치' 5번기 제1국이 열리기 전 기자간담회에서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가 게임으로 알파고를 학습시키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스타크래프트'에 접목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타크래프트'는 전체 게임을 한눈에 볼 수 없고 게이머 시야 밖에서 일어나는 일까지 인지해야 한다"며 '스타크래프트'가 인공지능의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