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프로, 2개 렌즈 가진 카메라 모듈 사진 유출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7 프로(아이폰7 플러스 프로)용 듀얼 카메라 모듈 사진이 처음으로 유출됐다.

중국의 IT전문 보도매체인 PC홈은 애플의 아이폰7에 듀얼 카메라 장착을 확인시켜 주는 실물을 촬영한 사진을 입수했다며 14일 공개했다.

유출된 사진의 카메라 모듈은 2개의 서로 다른 크기의 렌즈를 장착하고 있으며 2개의 커넥터로 구성돼 있고 공급업체를 나타낸 것으로 보이는 '621MK'라는 모듈 번호가 새겨져 있다.

하지만 실제 아이폰7에 듀얼 카메라 모듈이 사용될 지는 분명하지 않다. 소식통은 “아이폰7의 디자인은 완료됐지만 유출된 듀얼 카메라 모듈은 시험용으로 정식 부품은 아니다”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한편 홍콩 KGI증권 애널리스트 궈 밍치는 아이폰7 시리즈에 듀얼 카메라를 장착하겠지만 일반 모델이 아닌 아이폰7 플러스 모델에 한정될 것이라며 특히 아이폰7 플러스 프로 모델 출시도 예측한 바 있다.

또한 대만의 카메라 렌즈 공급 업체 라간 정밀의 린은펑 최고 경영자도 주자설명회를 통해 애플의 아이폰7에 듀얼 카메라가 장착될 수 있음을 암시한 바 있다.

특히 애플은 이미 듀얼카메라 시스템을 개발하는 링스(LINX)를 인수해 관련 기술을 확보한 상태지만 최적의 완벽한 제품을 내놓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