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39.3% "정년연장 도입 등으로 신규 T/O 없어서 신규채용 못한다"
전경련 "서비스 활성화 법, 노동개혁 법 조속히 통과돼야..."
국내 대기업중 62%가 올 상반기에 채용계획을 못잡고 있거나 작년보다 적게 뽑겠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그 이유로 39.3%가 임금피크제 도입 등으로 신규인원을 뽑을 자리가 없기때문이라고 답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중 설문에 응답한 209개 회사는, 절반 이상이 올 상반기 채용계획을 못세우고 있으며 10.5%는 작년보다 덜 뽑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명도 안뽑겠다는 회사도 2개 회사나 됐다.
이렇게 회사들이 직원을 못뽑고 있는 이유로는 '신규인원을 위한 일자리가 없어서'가 29.9%, '정년연장때문에 퇴직인원이 감소해서'가 9.4%로 기존 인원들 때문에 신규채용을 할 수 없다는 답변이 39.3%에 달했다.
이밖에 '내부 경영악화 때문에'가 26.8%, '앞으로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가 23.6%, '통상임금 증가 등 인건비 부담때문에'가 7.1%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에 응답한 209개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초봉은 평균 3817만원으로 나타났다. 4000~4500만원도 23.4% 인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의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비스산업 활성화법과 노동개혁 법안이 이번 국회 임기내에 통과되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