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이 중국 안방보험에 인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내 금융권에 따르면 중국 안방보험이 이날 독일 알리안츠그룹이 보유한 알리안츠생명 한국 법인의 지분 100%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이와 관련, 조세일보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노 코멘트"라고 했다. 독일 알리안츠그룹으로부터 '매각'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사실 관계를 떠나서 어떤 언급도 하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해 87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최근에도 실적이 계속 악화됐으며 이에 따라 매각과 관련한 소문이 국내 업계에 이어져 왔다. 지난해 기준 총 자산 16조6510억원이며 생명보험업계 11위에 랭크돼 있다.
한편 중국 안방보험은 지난해 2월 생보업계 8위인 동양생명의 지분 63.0%를 1조1319억원에 인수했다. 때문에 이번 알리안츠생명의 인수로 국내 보험 시장에서 안방보험의 영향력이 상당한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국내 보험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