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잠수함 미사일 발사…김정은 "멸적의 비수를 꽂을 수 있게 됐다"

북한은 24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수중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3일 오후 함경남도 신포 동북방 동해에서 실시된 시험발사가 대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있었던 김정은은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리 해군의 수중 작전 능력이 비상히 강화됐다"면서 "이제는 남조선 괴뢰들과 미제의 뒤통수에 아무 때나 마음 먹은대로 멸적의 비수를 꽂을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북한은 SLBM 발사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바다 밑 2천 톤급 신포급 잠수함의 수직 발사관에서 발사된 SLBM이 부력으로 수면 위까지 떠오른 뒤 곧바로 점화돼 상공으로 솟구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잠수함 미사일 발사 성공에 매우 만족한 듯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김정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