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90% "세계경제 회복돼도 예전으로 못돌아 간다"
국내 경제전문가 97%가 우리 경제는 장기적으로 저성장 기조에 빠져들 것이라고 대답해 우리 경제전문가 대부분이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23일, 국내 경제전문가 61명에게 '우리경제 현주소 평가 및 대책'을 조사한 결과 97%가 장기 저성장을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중 70%는 이미 저성장에 돌입했다고 대답해 우리 경제가 위기의 상황에 봉착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저성장의 원인으로는 10명중 8명이 우리의 경제체력이 근본적으로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세계경제 부진과 경제성숙에 따른 자연적 현상이라는 의견은 각각 5%, 16%에 그쳐 경제부진의 원인이 외부적인 환경보다는 우리 경제 내부적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이러한 조사 결과는 중국기업의 추격이 거센 상황에서 신산업 핵심역량 개발 등을 통해 독자적인 경쟁력 개발 및 차별화가 시급하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경제전문가들 90%는 세계경기가 회복돼도 예년의 성장세로 복귀하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