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호 검찰 송치 <사진: 채널A>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피의자 조성호(30)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13일 경찰은 조씨가 욕설이 잦은 최모(40)씨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 조사에서 조씨는 최씨의 폭언을 참지 못해 우발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조씨를 향해 "너 같은 놈을 낳아준 부모는 다 똑같다. 내 눈에 보이면 다 죽이겠다"는 등 폭언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조씨가 지난달 12일 공장에서 퇴근하면서 미리 망치를 들고 집에 와 냉장고 뒤에 숨겨놓은 점과 최씨가 술에 취해 잠이 들 때까지 30여분간 기다렸다가 범행한 점 등을 근거로 계획적인 살인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조씨에 대해 살인·사체훼손·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조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1시께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함께 살던 최씨를 망치로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