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빅리그 첫 연타석 홈런에도 팀 패배…9회말 삼진은 '진한 아쉬움'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가 연타석 홈런을 쳤다. 그러나 해결사 역할을 하지 못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박병호는 14일(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병호는 5타수 2안타(메이저리그 진출 첫 8·9호 연타석 홈런) 1삼진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팀이 6-7로 패해 빛이 바랬다.

특히 마지막 타석인 9회 초 2사 2, 3루 결정적인 역전 기회에서 삼진을 당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인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내고 있는 박병호지만 결정적인 해결사 역할을 해내야 하는 클러치 상황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에 진 미네소타 트윈스는 8연패 늪에 빠지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를 맴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