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임을 위한 행진곡' <사진: 더팩트>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16일 당 최고위 회의에서 "오는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도록 정부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해 주목받고 있다.
이날 국민의당은 국가보훈처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현행대로 합창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다시 전향적인 검토를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식 차기 정책위의장은 "제창을 못하겠다는 게 보훈처의 입장이라면 민주공화국으로서의 보훈처장 자격이 이미 없다"고 맹비난했다.
김 의장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3차례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기념곡(지정)을 강조하면서 대통령의 전향적 입장 표명까지 이르게 됐는데, 오늘 보훈처가 모든 것을 무(無)로 돌리는 조치를 취했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날 아침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는 3일전에 협치와 소통을 강조한 그 회동이 무효화되는 것"이라며 "3일 만에 대통령께서 협치와 소통을 강조한 그 합의문을 찢어버린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합창'은 합창단의 곡을 자유롭게 따라 부르는 것이고 '제창'은 참석자들이 일제히 노래를 함께 부른다는 점에서 다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