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 <사진: 연합뉴스TV>
미국의 한 정치전문 매체가 25일(현지 시각) 밤 진행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아베가 오바마를 지나치게 몰아붙였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는 최근 오키나와에서 발생한 미 군무원의 일본인 여성 살해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보도에 따르면 회담에서 아베 총리가 공개적으로 오바마 대통령에게 훈계하는 '이상한' 풍경이 펼쳐졌다. 아베가 동료 지도자한테 강한 어조로 항의하듯 말했다는 것이다.
또한 정상회담 후 오바마를 세워두고 "일본의 분개를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했으며, 미국이 효과적인 후속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런 일이 재발하면 일본의 미군 주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문제의 사건은 지난달 28일 오키나와 우루마시에 사는 시마부쿠로 리나(20)라는 여성이 미국인 군무원 케네스 프랭클린 신자토(32)에 의해 성폭행 당한 뒤 살해된 일을 말한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 당국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