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은퇴 <사진: KBL>
국가대표 출신 이승준(38·서울 SK)이 2015-2016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게 됐다.
28일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자유계약선수(FA)인 이승준이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했으나 합의를 못했다고 밝혔다.
2009-2010 시즌부터 활약한 이승준은 모두 254경기에 출전, 통산 3천525득점에 1천841리바운드, 534어시스트를 올렸다. 경기당 평균 13.9득점 7.2리바운드 2.1어시스트의 기록이다.
이승준은 키 205cm에 화려한 운동 능력과 공격 위주 농구로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는 등 KBL을 대표하는 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동부 시절인 2014년 1월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2014~2015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후 친동생인 이동준과 함께 SK로 이적했으나 이승준은 26경기에서 평균 12분 정도 출전에 그치며 평균 3.9점 1.7리바운드로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FA 자격을 얻은 이승준은 SK와의 1, 2차 협상을 가졌으나 계약에 실패했고, 결국 코트를 떠나게 됐다.
이승준은 미스코리아 출신 최지윤씨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