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진경준 압수수색 영장 기각 <사진: TV조선>
법원이 주식대박 의혹에 휩싸인 진경준(49·검사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
진 검사장은 지난 2005년 넥슨에서 4억 2500만원을 빌려 회사 주식 1만주를 사 120억대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그는 당시 빌린 돈을 같은 해 상환했으나 이자를 지급하지 않았고 차용증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뇌물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 7일 넥슨 지주회사인 NXC, 진 검사장 집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은 "영장 발부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법원은 영장 기각 사유에 대해 '의혹을 규명할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만간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