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입점 비리' 롯데 신영자 구속영장 청구…내일 영장실질심사서 구속 결정

검찰이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4일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신 이사장에 대해 배임수재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네이처리퍼블릭을 비롯한 롯데면세점 입점 업체들로부터 매장 관리 등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을 받고 30억 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본인이 사실상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B사에서 회삿돈 40억 여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신 이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 같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6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신 이사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