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사, 이번 주 후반 단행 예상…기업인 사면 규모는?

8·15 광복절 특별사면이 이번 주 후반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오는 11일 혹은 12일께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광복절 사면 대상을 확정한다.

오는 9일 정기 국무회의가 열리지만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심사가 늦어지면서 주 후반에 임시 국무회의를 따로 열어 사면 결정을 내린다는 것.

올해 광복절 특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정치인은 배제되고 기업인 사면도 최소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치인 사면과 관련, 청와대는 여야로부터 건의나 요청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인 사면도 애초 재계의 기대와는 달리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롯데그룹의 비자금 비리 의혹과 재벌의 사생활 스캔들 등으로 재계에 대한 국민감정이 악화돼 있기 때문이다.
   
한편 경제단체들은 지난달 29일 대한상의를 중심으로 기업인 사면 건의를 모아 300여 명의 특사 검토 대상 명단을 청와대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