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항생제 처방 <사진: 보건복지부>
2020년까지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이 50%까지 줄어든다.
정부는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86회 국가정책조정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16~2020년)'을 논의·확정했다.
우리나라 인체 항생제 사용량(DDD/1000명/일)은 31.7로 OECD 12개국 평균 23.7에 비해 높다.
특히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지난해 기준 44~45%로 호주(32.4%)와 네덜란드(14.0%) 등 OECD 주요국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감기의 진단명 왜곡 후보 질환(급성기관지염 등) 항생제 처방률 평가 및 호흡기계질환 상병별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수술부위 감염예방 및 항생제 오남용 개선을 위해 병원급 이상 대상으로 예방적 항생제 투여시기 및 항생제 종류, 투여기간 등도 평가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항생제 사용량이 국제 평균보다 높고 특히 감기 환자에서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이 많다"면서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대책을 앞으로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