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트와일러 <사진: MBN>
18일 맹견 로트와일러를 전기톱으로 살해한 남성이 유죄 판결을 받자 해당 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네이버 애견정보에 따르면 로트와일러는 한국에서 번식돼 매매되는 개들 중에서 가격이 가장 비싸다.
이 개는 저항력이 강하지 않아 폐사율이 높으므로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모처럼 상당히 강하게 생겼음에도 보호 본능이 강해 평소에 조용히 지내는 로트와일러는 훈련이 되지 않고 방치될 경우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로트와일러는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같은 다른 맹견들처럼 외출 때 입마개를 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이날 수원지법 형사항소2부는 동물보호법 위반 및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김모(53)씨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재물 손괴만 유죄로 판단한 2심과 달리 동물보호법 위반도 유죄로 보고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2013년 3월 28일 자신의 집으로 침입한 로트와일러가 자신이 기르는 진돗개를 공격하자 이를 막고자 기계톱으로 등 부분을 내리쳐 죽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