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IOC 선수위원 당선…8년간 강력한 권리

전 탁구 국가대표 유승민(34·삼성생명 코치)이 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됐다.

19일(한국시각) 유승민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내 프레스 룸에서 발표한 선수위원 투표 결과에서 후보자 23명 중 2위를 차지해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날 유승민은 23명의 후보 중 펜싱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호명됐다.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이 2008년 처음 선출된 이후 IOC 선수위원 당선은 한국인으로는 유승민이 두 번째다.

유승민의 임기는 8년이며 IOC 선수위원은 동·하계올림픽 개최지 투표 등 IOC 위원과 똑같은 권리와 의무를 지닌다.

한편 우리나라에는 현재 IOC 위원으로 삼성 이건희 회장과 문대성이 있지만 건강악화와 직무정지 등으로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