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가을에 더 무섭다 <사진: YTN 뉴스 캡처>
여름에 기승을 부리던 일본뇌염이 가을에 더 집중적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9일 질병관리본부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일본뇌염 환자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은 9월에서 11월 사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6년 동안 확인된 국내 일본뇌염 환자 129명 가운데 117명, 즉 90.7%가 이 시기에 감염됐다.
전문가들은 9월부터 등산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폭염이 지나면서 오히려 모기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걸리는 일본뇌염은 95%는 무증상으로 지나가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 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경우 의식장애, 경련, 혼수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