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치약 <사진: 더 팩트>
아모레 퍼시픽에서 출시한 치약 11종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된 가운데 또 다른 치약 제조 업체인 애경 측이 자사 제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6일 애경산업은 자신들의 2080치약에 대해 "가습기 살균제 성분 CMIT·MIT가 들어간 치약을 제조한 적이 없다. 특히 과거 치약에 파라벤이나 트리클로산 성분으로 논란이 됐을 당시에도 2080을 비롯한 모든 치약에 해당 유해성분을 쓰지 않았다"며 애경 치약에는 해당 유해성분이 포함돼지 않았다고 밝혔다.
페리오, 죽염치약을 제조하는 LG생활건강도 "원료 공급업체인 미원상사와 거래를 하고 있지 않다. 식약처 조사 결과에도 LG생활건강의 치약 제품들은 해당 유해물질을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식약처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된 아모레퍼시픽 메디안 치약 등 11종을 회수조치에 나섰다.
식약처는 "치약의 경우 양치한 후 입안을 물로 씻어내는 제품의 특성상 인체에 유해성은 없다"고 밝혔으며 "유럽 소비자과학안전위원회(SCCS)의 위해평가 결과 치약 중 15ppm이 함유돼 있을 경우에도 하루 치약 사용량 중 잔류량이 모두 흡수되더라도 인체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