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콘셉트폰즈
미국의 경제 잡지 포브스(Forbes)는 18일(현지시간) '갤럭시S8을 기다려야할 일곱 가지 소문'이라는 기사를 통해 “갤럭시 노트7의 대규모 리콜과 조기 단종에 따른 손실과 브랜드 이미지를 만회해야 하는 까닭에 갤럭시S8에 모든 노력을 쏟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제일 먼저 물리적 홈 버튼의 제거와 엣지투엣지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꼽았다. 소문에 따르면 물리적 홈 버튼을 제거하는 대신 디지털 온스크린(화면에 내장) 홈 버튼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한다.
소문이 사실이라면 기기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감싸는 방식의 설계를 도입할 것이라는 의미로 지문인식 센서까지 디스플레이에 내장하게 된다. 애플 또한 2017년 이와 비슷한 설계를 적용할 것이라고 한다.
갤럭시S8이 애플의 아이폰8에 비해 6개월 이상 먼저 출시되기 때문에 동일한 엣지투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면 갤럭시S8이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음으로 4K(초고화질) 해상도 디스플레이에 주목했다. 시장에 출시된 어떤 모바일 기기보다 뛰어난 해상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차세대 휴대용 VR(가상현실) 기기 플랫폼을 지원하는데 최적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애플의 아이폰7 플러스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방식의 후면 듀얼렌즈 카메라로 갤럭시S7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지만 여러 테스트에서 아이폰7보다 품질이 뛰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문처럼 21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된다면 최고 제품이 될 것은 확실하다.
넷째는 세계 처음으로 양산을 시작한 10nm 공정의 엑시노스8895 및 퀄컴 스냅드래곤830 프로세서가 탑재된다는 것이다. 지난 17일, 삼성전자는 차세대 칩셋에 트리플 패터닝 기술을 적용해 성능은 27% 향상시킨 반면 소비전력은 40%나 개선하고 웨이퍼당 칩 생산량도 약 30% 향상됐다고 발표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830도 삼성전자에서 위탁 생산될 예정이다.
다섯 번째는 아이폰7처럼 헤드폰을 제거하고 C타입 USB를 적용한 오디오 장치를 사용한다. USB는 유선헤드폰과 충전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3.5mm헤드폰을 사용할 수는 어댑터도 제공된다.
여섯 번째는 현재 엑시노스8890에 내장된 ARM(암)의 말리-R880에 비해 다이 크기는 20% 줄어들고 성능은 40% 증가한 대신 전력 소모는 20% 줄인 32코어 말리-G71 GPU(그래픽처리장치)로 대체된다.
마지막으로는 아이폰처럼 각기 다른 2개의 화면 크기로 출시되는데 관심을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갤럭시S7은 엣지 버전과 일반 모델로 구분됐지만 갤럭시S8은 5.1인치 및 5.5인치 크기의 엣지 버전만 판매되고 각각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가 전한 소문이 실제 갤럭시S8에 얼마나 반영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으나 갤럭시 노트7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투입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것은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