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사진: MBN>
22일 오전 5시 59분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 후쿠시마현은 지난 2011년 토호쿠(동일본)지진이 휩쓸면서 원전이 폭발한 지역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후쿠시마현 동남동쪽 37km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는 10km, 규모 7.3이다.
NHK는 후쿠시마현에서 진도 5의 진동이 관측됐고, 도쿄 등에서도 수초간 흔들림이 감지됐다면서 "지금 당장 대피하십시오", "쓰나미 경보입니다. 멈추지 말고 대피해 주십시오", "동일본 지진을 상기해 주십시오"라며 다급하게 경고방송을 내보냈다.
일본 기상청 역시 지진 직후 후쿠시마현 연안에 최대 3m로 예상되는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또 아오모리·미야기·이와테·지바현 등지에도 최대 1m의 쓰나미가 올 수 있다며 주의보를 발동했다.
이후 후쿠시마 해안에는 이날 오전 6시 49분쯤 예상보다 규모가 작은 높이 60cm의 쓰나미가, 오전 7시 6분에는 높이 90 cm의 쓰나미가 관측됐으나 이로 인한 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전력은 후쿠시마의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고 지진으로 인한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오전 7시까지 새롭게 보고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