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출석시킨 특검 "뇌물죄 포함 기존 진술 확인, 추가 조사 위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순실(60)이 2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1시54분쯤 흰색 마스크와 검은 안경 차림으로 특검 사무실 주차장에 도착한 최순실은 양손으로 팔목을 감싸 수갑을 가렸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엘리베이터를 탔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규철 특검보는 "기존 진술을 확인하고 추가로 조사하기 위해 출석하라고 통보했다"며 "뇌물죄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최순실은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범)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에 앞선 이날 오전 10시께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출석시켜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