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사진: 더 팩트>
성탄 전야인 24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9번째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 국민행동'은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촉구하는 본 집회를 오후 5시부터 시작했다.
공연 등 1시간 30분 가량의 짧은 본 행사 후 6시 30분께부터는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방면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이날 법원 결정으로 촛불집회 행진은 신교동교차로, 우리은행 삼청동 영업점, 팔판동 126맨션,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 앞, 안국역 '룩센트 인코포레이티드' 앞 등 청와대·국무총리공관·헌재 인근에서 오후 10시30분까지 이어진다.
퇴진행동은 오후 6시 30분 기준으로 서울 광화문에서만 55만명이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박근혜 퇴진 부산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6시 부산 서면 중앙로에서 제8차 주말 시국대회를 열었다.
수만 명의 부산 집회 참가자들은 박 대통령의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인용 결정, 황교안 내각 총사퇴, 국정농단 관련 정책 폐기 등을 촉구했다.
경남 창원과 진주·김해·양산·거제·통영·사천에서도 지역별 운동본부나 비상시국회의 주최 촛불집회가 열렸다.
같은 시각 대전시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 도로에서도 6차 시국대회가 개최됐으며 시내 2∼3km 구간을 행진했다.
세종과 청주, 천안·공주·서천·홍성군 등 충청권에서도 촛불집회·시국대회가 일제히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