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김성태 <사진: JTBC>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이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밤 방송된 JTBC '썰전'에는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과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이 출연해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김성태 위원장은 자신에 대해 "요즘 뭐 쿨가이라고 하더라"라고 웃으며 "이 방송이 나갈 때쯤이면 개혁보수신당 소속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진 의원은 "어뜨케 알아쓰까(을까)"라는 사투리에 대해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건데, 마지막 순간에 우병우 전 수석이 하도 뻔뻔하게 나오기에 저도 모르게 나온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김성태 위원장이 "둘이 친구인 줄 알았다"고 농담을 건네자 "우 전 수석과는 단 한번도 같이 근무한 적이 없다"고 발뺌했다.
구치소 청문회에 대해 김성태 위원장은 "최순실은 사진은 극구 안된다고 했다. 우리가 비위 맞춰가면서 했다. 조금 강하면 심장이 아프다고 하고, 빨리 나가려고 했다. 7~8번 그랬다"면서 "의원들의 질타 때에도 최순실은 '난 청문회가 아니라 교도소장이 잠깐 면담하는 자리라고 해서 나왔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만약 당신이 죽어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에서 살아날 수 있다면'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아무 말 하지 않았지만 아주 냉소적이었다. '내가 왜 죽어' 이런 분위기였다"면서 "대통령을 위하는 마음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