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관련 블로그 미디어 안드로이드 크런치(AndroidCrunch)는 삼성전자 갤럭시S8(모델번호 SM-G9500)이 중국의 품질안전인증제도인 CCC(중국 강제인증제도) 인증을 지난 10일 통과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전자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UL인증을 통과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으로 수입되거나 직접 생산된 물건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CCC인증을 받도록 지난 2003년부터 강제화 됐다.
◆…자료:CCC
그리고 중국 내의 실험실에서 테스트(시험)을 거친 제품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의 CCC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곧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중국에서 판매될 갤럭시S8의 모델번호는 SM-G9550, S8+(플러스)는 SM-G9550으로 미국의 경우 지난 8일(현지시간) FCC(미국 연방통신위원회)의 인증을 변종 모델인 S8(SM-G950U/U1/W)과 S8+(SM-G955U/U1/W)가 통과한 사실이 확인됀 바 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스냅드래곤835 및 엑시노스8895 프로세서, 5.8인치 및 6.2인치 QHD 해상도 디스플레이에 듀얼 엣지 디자인, 4GB램에 64GB내부 저장용량으로 안드로이드 누가 7.1로 구동된다.
f/1.7 듀얼픽셀 카메라 센서에 후면 1200만 화소·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 3000mAh(밀리암페어) 및 3500mAh 일체형 배터리, 고속 무선 충전 기능, 3.5mm 이어폰 잭, 홍채인식 스캐너 및 심장박동 센서와 지문인식 스캐너를 탑재할 예정이다.
한편 홍콩 KGI증권 애널리스트 궈 밍치는 지난 11일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투자노트를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S8이 특별히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할만한 판매 포인트가 없기 때문에 전작 갤럭시S7보다 판매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왔다.
특히 화면 크기만 다를 뿐 동일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예정인 아이폰8과의 경쟁에서도 고품질 디스플레이 탑재라는 비교우위를 발휘하기 어렵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17년에 출시될 갤럭시S8의 예상 출하대수는 5200만 대 수준인 갤럭시S7보다 적은 4000만대~45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낮은 판매 모멘텀과 1개월가량 늦춰진 출시시기를 이유로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