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봉 전액 기부 <사진: YTN 뉴스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연봉을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13일(현지시각)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말에 월급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기부할 곳을 결정하는데 백악관 기자단이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우리가 감시를 피할 방법은 기자단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때인 2015년 9월 공식 석상에서 "만약 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대통령 월급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대통령 당선 직후 첫 언론 인터뷰였던 지난해 11월 CBS방송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나는 1년에 1달러만 가져갈 것"이라며 대통령 연봉이 얼마인지조차 모르지만 "그것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 대통령 연봉은 40만 달러(약 4억6천만 원)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당시 그의 재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기부금으로 비판받았다.
한편 역대 미 대통령 중 연봉을 받지 않은 대통령은 허버트 후보(35대), 존 F. 케네디(35대)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