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데뷔 이찬 <사진: 진아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찬(41)이 태진아의 도움을 받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다.
23일 태진아의 기획사 진아엔터테인먼트는 이찬이 25일 '나는 당신이 좋아'와 '이팔 청춘아'가 수록된 데뷔 음반을 내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MBC 드라마 '옥중화' 촬영을 마친 이찬은 7개월간의 보컬 트레이닝을 거쳐 이달 초 모든 녹음을 마쳤다.
태진아가 그의 데뷔 음반을 제작하고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나는 당신이 좋아'와 '이팔 청춘아'의 작사와 코러스에도 참여하는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이찬의 가수 데뷔는 큰아들의 소원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소아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이찬의 큰아들은 개그맨 출신 연기자 이봉원의 트로트 앨범을 듣고 "아빠도 저 아저씨처럼 재미있는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고 이찬은 노래 부를 결심을 했다.
이찬은 "데뷔 음반에 실린 두 곡을 들으면서 (아들이) 앞으로 1년 6개월 남은 항암 치료도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받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카리스마 넘치는 국민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신인 가수이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4일 CJB 청주방송 '쇼! 뮤직파워'에서 첫 무대에 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