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노루 경로 <사진: 기상청>
6일부터 제주도와 경남, 부산과 동해안이 제5호 태풍 '노루(NORU)'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일 기상청은 "노루가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780㎞ 부근 해상에서 12㎞/h의 속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은 4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430km 부근 해상으로 북상, 6일 오전 9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370km 부근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노루가 5일 오전 9시에 중심기압 935hPa의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6일 밤과 7일 새벽 사이 제주도에 근접한 뒤 7일 밤 경남해안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노루의 경로는 지난 2013년 10월4일 발생했다 9일 소멸한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와 비슷하다.
당시 다나스는 제주 앞바다에서 대한해협을 지나 동해상으로 진행하면서 많은 양의 비를 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