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최근 3년 분기별 영업실적. 2017년 3분기는 잠정실적.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7일 공시에 따르면 GS건설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 8203억원, 영업이익 711억원, 당기순손실 84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5%, 85.3%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적자가 지속됐다. 전분기에 비교하면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17.2% 줄었으며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3분기 누계 매출액은 8조 5156억원, 영업이익은 21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5%, 영업이익이 139.6% 상승한 실적이다. 다만 순이익은 1분기 환차손에 따른 674억 적자까지 반영돼 654억 손실로 기록됐다.
GS건설측은 "3분기 순이익 적자는 추진 중이던 프로젝트 1건이 주춤하면서 생긴 일회성 손실"이라고 일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3분기가 최근 5년 사이 분기 기준 최대치였던 2분기에 못 미쳤으나 흑자 지속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특히 이 회사가 연간 누적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넘긴 것은 5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2011년 43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뒤로 2012년 1604억원 등 매년 2000억원에 못 미치는 실적에 그쳐왔다.
매출 상승은 건축과 전력 부문이 이끈 것으로 확인됐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건축 부문에서 43.8%, 전력 부문에서 24.8% 상승했다. 매출총이익률도 누적 기준 7.0%를 기록해 전년 4.2% 대비 2.8%P 늘어 GS건설은 수익성 부문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신규수주는 8조 4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하락했다. 신규수주에는 방배13구역 정비사업 5750억원, 다산 자이 아이비플레이스 2810억원, 상주-영천고속도로관리 운영 1210억원 등이 포함됐다.
GS건설은 "앞으로도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을 둔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