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동양, 동원, 부영, 대우자동차 등 5개 기업집단이 2004사업연도 결합재무제표 작성을 면제받게 됐다.
이에 따라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해야하는 기업집단은 지난해 5월 선정한 17개 기업에서 12개로 줄어들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1일 정례회의를 통해 2004사업연도 결합재무제표 작성 대상 기업집단 17개 중 5개 기업집단에 대해 결합재무제표 작성면제 기업집단으로 인정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두산, 동양, 동원 등 3개 기업집단은 연결대상계열회사, 부영은 (주)부영의 자산총액 및 부채총액이 결합대상계열회사 자산총액 및 부채총액의 80%이상을 차지해 결합재무제표 작성이 면제됐다.
또 대우자동차는 결합대상회사 3개사 중 2개사가 회사 정리절차의 개시 등의 사유로 결합대상에서 제외돼 작성이 불필요한 것으로 인정됐다.
이에 따라 2004사업연도 결합재무제표 작성기업집단은 삼성, 한진, 롯데, 동부, 현대, 엘에스, 코오롱, 영풍, 세아, 태광산업, 대성, 삼양 등 12개 기업집단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들 기업집단의 결합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는 사업연도 종료 후 6월말까지 증권선물위원회 및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제출해야 한다.
결합재무제표란 회사간의 출자관계뿐 아니라 개인대주주 등의 출자관계까지 고려해 당해 기업집단에 소속된 국내 회사의 직접 사업연도 말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이 소속회사의 재무제표를 결합해 작성하는 재무제표를 말한다.
결합재무제표 작성 대상 기업집단은 기업집단이 소속된 국내회사의 직접연도 자산총액의 합계가 2조원 이상인 기업집단과 직접 사업연도에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한 기업집단이다.
그러나 결합대상계열회사 중 하나의 회사가 작성하는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되는 회사의 자산(부채)총액이 결합대상계열회사의 자산(부채)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0분의 80이상인 경우 결합재무제표 작성이 면제된다.
또 결합대상계열회사에 포함되지 아니하는 회사들의 자산총액이 당해 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들의 자산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0분의 50이상인 기업집단도 결합재무제표 작성이 불필요한 것으로 인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