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아파트는 1천500만원 이하에서 결정될 듯
판교신도시의 전용면적 25.7평(85㎡) 이하 분양아파트의 최고 평당 가격이 1천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25.7평 이하의 평균 평당 분양가격은 980만-999만6천원,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1천500만원 이하로 추정된다.
건설교통부는 경기도와 성남시, 한국토지공사 등 판교신도시 사업시행자가 제출한 공동주택건설용지 공급신청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승인된 공급용지의 감정가격은 전용 18평(60㎡)-25.7평 용지의 경우 용적률, 위치 등에 따라 평당 850만-1천54만5천원, 25.7평 초과 용지는 971만-1천334만원으로 평가됐다.
25.7평 이하 용지는 조성원가(738만원)보다 112만-316만5천원 많은 것이다.
이로써 25.7평 이하의 평균 택지가격은 928만원으로 평균 용적률 151%를 적용할때 평당 가격은 614만6천원으로 계산됐다.
여기에 건축비(339만원), 지하주차장 건축비(20만원), 보증수수료(6만원)를 더하면 평균 분양가는 979만6천원, 기타 편의시설 설치비(10만원), 친환경예비인증 인센티브(10만원)를 추가한다면 1천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평균 택지가격이 가장 높은 A1-1블록의 경우 25.7평 이하 공급가격이 641만원으로 건축비와 편의시설 설치비 등 제비용을 더하면 분양가는 1천26만원에 이른다.
건교부 관계자는 "하지만 정부가 국민주택규모 이하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격을 1천만원 이하로 억제한다는 방침이고 편의시설 설치비, 친환경예비인증 인센티브 비용이 건축값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아 실분양가는 1천만원을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25.7평 초과 용지의 평균 택지가격은 평당 1천144만8천원, 평균용적률 160%로 계산하면 평당 가격은 715만5천원이다.
25.7평 초과용지는 고가 자재, 단지 고급화, 시공사 수익, 채권액 등을 더해 실제 분양되는 평당가는 1천500만원 이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택지가 조성원가로 공급되는 18평 이하 406가구의 평당 분양가는 788만-861만원으로 추산됐다.
이날 건교부가 승인한 용지는 총 40개 블록 46만5천244평 가운데 연립주택용지를 제외한 36개 블록 43만2천513평이다.
이중 용지 분양주택건설용지는 24개 블록 28만7천120평(1만2천246가구), 임대용지 9개 블록 7만4천623평(4천384가구), 국민임대용지 4개 블록 7만770평(18평형 5천784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주공은 내달 공기업경영평가위원회 의결을 거쳐 25.7평 초과 주택을 2개 블록에서 596가구를 직접 분양한다.
박상규 건교부 복합도시기획단장은 "판교 전체 가구수가 환경부 협의과정에서 2천가구 이상 줄고 이로인해 총사업비(7조9천688억원)와 조성원가(738만원)가 높아지면서 감정평가액도 올라가 택지 공급가격이 당초보다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