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일반여행자가 과다하게 물품을 반입하는 경우 상용으로 간주하여 입국현장에서 간이한 통관절차를 적용하지 않고 일반수입물품과 같은 정식신고절차를 거치도록 해왔다.
그러나 2일부터 시행되는 '여행자 및 승무원휴대품 통관에 관한 고시'에 따라 앞으로는 여행자 휴대품으로 인정해 간편하게 입국현장에서 통관을 허용토록 한 것.
다만, 순수관광이나 업무목적이 아닌 상용품 반입목적의 빈번한 입출국 여행자에 대해서는 여전히 종전의 정식절차를 적용받게 된다.
또한 광주세관은 세금사후납부제(자진신고한 내국인 여행자 중 30만원이하의 납세의무자에 대하여 사후납부제 실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후납부신청서를 폐지하고 휴대품 유치서에 여행자의 인적사항만 기재토록 해 여행자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면세기준에서도 항공기 승무원의 경우 60불에서 100불로 확대하고 쿠리어(Courier)에 대해서는 항공기 승무원과 동등한 면세범위를 적용하여 형평을 도모키로 했다.
그러나 일반여행자의 면세범위는 400불로 현행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
아울러 우리나라를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노트북, 무비카메라 등 17개 품목을 휴대품 인정범위로 구체화함으로써 입국시 휴대반입신고 및 출국시 반출확인절차를 밟아야 했던 종전의 불편을 크게 해소했다.
<용어설명>
*쿠리어(Courier) : 상업서류송달업자로서 무역서류나 견본품을 직접 휴대하여 국내외로 송달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자를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