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두쿰 정유시설 공사 현장 위치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스페인 업체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와 조인트벤처 형태로 총 27억 8675만달러(한화 약 3조 35억원)에 달하는 이번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설계·구매·시공(EPC) 과정을 공동수행하며 이를 위한 합작법인(TRD Duqm Project LLC)을 설립해 계약을 맺게 됐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35%인 9억 7536만달러(약 1조 500억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7개월이다.
오만 국영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 간 합작회사인 DRPIC(Duqm Refinery & 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 LLC)가 이번 공사를 발주했으며 완공 시 하루 생산량 23만배럴의 오만 최대 규모 정유공장이 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파트너사와 함께 사업여건·리스크 검증을 거친 수익성이 기대되는 사업"이라며 "향후 인근 지역에서 발주 예정인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등 수익성이 확보되는 양질의 해외사업을 선별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