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인천공항세관에 항공기가 도착하는 즉시 물품을 내리는 하역작업이 가능해져 항공화물 통관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은 21일 "항공기가 들어오기 전에 적하목록 제출한 화물은 도착 즉시 하역작업이 가능하도록 하고, 그렇지 못한 화물도 일단 내린 뒤 항공사 창고의 일정 장소에 보관한 후 추가로 적하목록을 제출하도록 이원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화물기 입항전에 적재된 화물에 대한 적하목록을 취합해 전자문서로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약 5%에 해당하는 화물의 적하목록 정보가 화물과 같이 실려오는 서류에 의해 입수됨에 따라 전체 화물의 하역작업 및 통관이 평균 3시간 지제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
관세청은 또 항공기가 도착한 후 24시간 이내에 하역작업을 완료하도록 제한한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긴급을 요하는 원·부자재의 적기통관 등 항공화물의 물류 흐름이 신속화 돼 수입화주 및 항공사·화물운송주선업자·관세사 등 물류 관련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세청은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