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법외환거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금융감독당국이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홍보활동에 나선다.
금감원은 22일 "외환거래고객을 위해 '해외송금 등 외환거래절차 해설책자'를 발간·배포하는 한편 외환거래 담당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홍보책자에는 거래건수가 많거나 불법 외화유출 가능성이 높은 여행경비, 증여성자금, 해외이주비, 재외동포 재산반출, 해외직접투자 등 12개 외환거래에 대한 유의사항이 실려있다.
외환거래창구에서 간편하게 참고·안내할 수 있도록 거래빈도가 높은 8개 외환거래내용을 요약한 책받침도 발행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환업무 담당직원에 대한 해설책자 배포 및 설명회를 통해 각 은행이 외환거래 고객에 대한 안내업무를 더 철저히 함으로써 불법·변칙 외환거래가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각 은행이 외환업무 담당직원에 대한 업무연수 및 법규준수 등 직무교육을 강화토록 지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오는 23일 명동 은행연합회 강당에서 각 은행 외환업무 담당직원을 대상으로 외환거래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각 은행의 외환거래관련 고객 안내업무의 중요성과 관련 법규 및 위규사례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