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당 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윈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365626401536562640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이해찬 민주당 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윈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청와대가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도 "야당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10일 이 대표는 세종시에 위치한 충남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래는 원내대표단을 함께 했으면 했는데, 원내대표단 중 일부가 못 가겠다고 하니 그렇게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중에서도 또 못간다고 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갈 사람들은 가고 못 가겠다고 하는 분을 더 설득을 해보지만 억지로 갈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외교나 안보 문제에서 여야로 갈라지는 것은 바람직한 게 아니다"며 "가능한 한 더 갔다 와야 이해도 되고, 그렇기 때문에 가도록 권고를 더 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여야 5당 대표 등 총 9명을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국회 정당 대표로 초청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청와대 공식 발표에 앞서 남북정상회담 동행을 분명하게 거부했다.
정치권에서는 보수 야당들의 거부 행렬에 대해 이 대표가 어쩔 수 없다는 입장만 밝힌 건 여당을 포함한 일부 정당의 방북 동행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