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얀마 달라 지역에서 열린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착공식에 참석한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뒷줄 가운데),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수지 고문 오른쪽) 등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이 미얀마 건설부로부터 수주한 약 1742억원 규모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KOREA-MYANMAR Friendship Bridge)'건설 공사의 착공식을 24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사업으로 추진돼 이 같은 이름이 붙은 만큼 양국 정부 차원에서 큰 관심을 가진 프로젝트다. 이에 착공식에는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 우한쪼 건설부 장관, 표민떼인 양곤 주지사 등 미얀마 주요 정부인사와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 남방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미얀마 구 수도이자 경제 산업 중심지인 양곤시의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지역과 교통소외지역이자 도시개발계획을 추진 중인 달라(Dala)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와 교량 건설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달라 지역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교통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새 교량 건설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는 것이 GS건설의 설명이다. 달라 지역 주민들은 CBD 지역 이동 시 우회도로를 통해야 해 2시간 이상 소요됐으나 신설 교량을 이용하면 약 1시간 30분 가량이 단축될 전망이다.
착공식에 참석한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 이상기 부사장은 "GS건설의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며 "미얀마의 산업 인프라 확충과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등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가 양국간 진정한 의미의 우정의 다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