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료=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6명은 한국당이 '태극기부대'와 단절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은 포용하는 것이 좋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일 조사 결과 한국당이 태극기부대와 '단절해야 한다'는 응답은 57.9%를 기록했다. 응답자 중 중도층(65.8%)과 무당층(45.2%)에서 단절해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은 '포용해야 한다'가 64.8%로, '단절'을 택한 13.5%를 크게 앞섰다. 범위를 넓혀 보수층으로 봐도 포용이 52.7%, 단절이 32.3%였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이 태극기 부대와 단절할 때 중도층과 무당층 흡수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면서도 "포용 여론이 대다수인 지지층과 보수층을 고려할 때 2·27 전당대회에서 어느 세력이 당권을 획득하더라도 이들과 단절하는 조치를 취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763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502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