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베트남 뚜엔꽝성에서 박항서 감독이 아이들과 축구 미니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과 함께 베트남 축구발전, 소외아동 돕기에 나섰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지난 14일 베트남 뚜엔꽝성에서 지역 학생 200명을 초청해 '박항서 축구교실'을 열었다며 15일 이같이 밝혔다.
'기브 어 드림(Give a Dream)'이란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박 감독이 베트남 빈곤 지역을 찾아 아동들에게 축구 기본기를 지도하고 미니 게임도 즐기는 재능기부 행사로 마련됐다.
1%나눔재단 외에도 현대미포조선이 현지 국영조선공사와 합작한 현대-비나신조선, 현지 대기업 VP MILK 등이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국영방송인 VTV를 통해 베트남 전역에도 보도됐다.
행사가 열린 뚜엔꽝성은 하노이 북서쪽 산악지대에 위치한 오지로 하루 생계비 1달러 미만 가구 비중이 23%에 달하는 교육 사각지대다. 1%나눔재단은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13년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이 곳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건립한 바 있다. 향후 이들 학교에 3000만원의 기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 감독은 "현대오일뱅크는 베트남 대표팀 친선경기를 2차례나 후원한 친근한 기업"이라며 "현대오일뱅크와 현대-비나신조선을 시작으로 많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 빈곤 지역 아동 후원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