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질병관리청 보도자료 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WHO 11.8일 COVID-19 Dashboard) > 캡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의 68.1%가 유럽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질병관리청은 WHO에 따르면 최근 미주, 유럽, 중동 등에서의 코로나19 발생이 지난 봄 유행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지난 8일 기준 전 세계적으로 누적 확진자는 4957만 8590명, 누적 사망자는 124만 5717명이며 1일간 신규 확진자는 44만 1696명, 신규 사망자는 6037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십만 명을 초과하고 있으며 지난 8일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등에서 하루 만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전 세계 신규 확진자의 68.1%가 유럽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근 1주간 소폭 상승세를 보여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발생 환자는 최근 1주간(11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1일 평균 88.7명으로 직전 1주(10월 25일부터 10일 31일일까지 86.9명)보다 1.8명 증가했고 해외 유입 환자는 최근 1주간 1일 평균 21.7명으로 직전 1주(18.3명)보다 3.4명 증가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26명(지역발생 99명, 해외유입 사례 27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모두 2만 7553명으로 늘어났다.
주요 발생 현황으로는 ▲강원도 원주시 의료기기 판매업과 관련하여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16명이고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와 관련하여 격리 중이던 3명과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37명,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44명이며 ▲경남 창원시 일가족과 관련하여 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29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행사·모임·여행을 통해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 전파 위험이 증가한 상황에서 동절기에 접어들어 실내 활동은 증가하고 불충분한 환기로 밀집·밀폐·밀접 환경 노출 증가와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증가, 각종 연말·연시 이벤트 등 여러 위험요인으로 코로나 유행 확산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국민들께서 마스크 착용, 손씻기, 2M 거리두기, 수시 환기와 표면 소독 등 방역수칙을 일상생활에서 충실히 지켜주시고 발열, 기침 등 의심증상이 있을 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