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김종인 "오세훈·안철수 용단에 감사. 준엄한 심판 기대”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3.22 11:30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자신을 비난한 권은희 원내대표에겐 "유치한 얘기에 답변할 필요 없다"

권은희, '김현정 뉴스쇼' 인터뷰서 "김 위원장 고집으로 단일화 난관"

조세일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오세훈-안철수 두 후보가 단일화 합의를 한 데 대해 반색하며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경제정책 발표회에서 발언하는 김 위원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22일 오세훈 자당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간 단일화 합의와 관련 "두 후보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용단을 내려 단일화에 합의해 오늘내일 사이 여론조사 결과로 야당의 단일후보가 탄생하게 됐다"고 반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문 정부의 지난 4년을 심판하는 서울시민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 정부에 준엄한 심판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문재인 정부가 의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법치 질서와 운영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과거 전임자의 전철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그는 박 장관 주도의 대검 회의가 한명숙 전 총리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 결정을 내린 데 대해선 "한명숙 전 총리를 무죄화하려고 하는 그런 시도가 무산됨으로써 또 다른 문제를 야기시키는 일이 이번에 일단락됐다"며 "국민들을 짜증나게 하는 일을 더 이상 하지 않기를 엄정하게 경고한다"고 질타했다.

한편 그는 비대위회의후 만난 기자들이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이번 후보 단일화 나관을 겪게 된 점이 김 위원장 자신때문이라고 비난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그런 유치한 얘기에 내가 답변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권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양 후보측에서 갑자기 양보 배틀이 붙은 이유를 묻자 "사실 안철수 후보가 그동안 오세훈 후보와 긴밀하게 소통을 하면서 후보 간에는 단일후보 선출과 관련해서 서로 간의 신뢰나 어떤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그러나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어떤 단일화에 대한 방식에 대한 고집, 이런 부분들 때문에 난관에 많이 막혔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너무 시일이 촉박하다라고 생각해서 안 후보가 김 위원장이 주장하시는 내용을 포함해서 모두 다 양보하겠다는 양보의 물꼬를 터트리고 오 후보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같이 힘을 합하겠다고 하면서 단일화 협상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됐다"고 국민의당에서 전격 양보했음을 주장했다.
Copyrightⓒ 2001~2021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