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SNS 통해 윤여정 씨의 연기 인생에 경의 표해
"영화 '기생충'으로 국제적 인정받은 데 이은 영화계의 쾌거"
"이번 수상이 우리 동포들에게도 자부심과 힘으로 다가가길"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 씨의 연기 인생에 경의를 표하며 축하 인사를 건냈다. 수보회의 때의 문 대통령［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이같이 축하한 뒤 “끊임없는 열정으로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온 분들에게까지 공감을 준 윤여정 님의 연기 인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영화 <기생충>으로 작품성과 연출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데 이은 영화계의 쾌거”라면서 “우리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더욱 높여주었고, 무엇보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인 최초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은 102년 한국 영화사의 역사를 '연기'로 새롭게 썼다는 데에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또한 미국 이민 2세인 정이삭 감독, 배우 스티븐 연과 우리 배우들이 함께 일궈낸 쾌거여서 더욱 뜻깊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이번 수상이 우리 동포들께도 자부심과 힘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영화 <미나리>는 우리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한 가족의 이민사를 인류 보편의 삶으로 일궈냈고, 사는 곳이 달라도 우리 모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해주었다"며 "우리들의 할머니, 어머니의 모습을 생생하게 살려낸 윤여정 님의 연기가 너무나 빛났다. 다시 한번 수상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축하한다"고 거듭 축하했다.
앞서 여야도 이날 배우 윤여정 씨가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스카상을 수상하자 '한국 영화사의 쾌거'라며 일제히 축하를 보냈다.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윤여정 씨의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을 축하하는 글［출처=문대통령 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