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는 단순한 양기가 아니라 신비한 우주의 영파(靈波)
고층아파트·고층빌딩은 땅속에서 솟아나오는 지기(地氣)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구조의 건축물이다. 고층아파트·고층빌딩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천기(天氣)도 두터운 층수에 내리깔려 제대로 전달 받지 못하는 구조의 건축물이다.
혈기가 왕성한 젊은 세대들이야 지기(地氣)와 천기(天氣)가 부족한 고층아파트·고층빌딩에서도 충분히 적응할 수 있다지만, 어린이·노약자·기저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에는 그렇지가 못함이 가장 큰 문제다.
천기(天氣)는 단순히 양기(陽氣)를 상징하는 태양광선의 작용만을 의미하는 용어가 아니다. 천기(天氣)는 하늘의 일월성신(日月星辰)에서 뿜어내며 내려오는 모든 광선의 작용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그러므로 천기(天氣)는 우주광선(宇宙光線)의 전체를 지칭하는 개념으로써 생명의 형성에 관련되는 신비한 우주의 영파(靈波)를 가리키는 용어로 이해해야 바르다.
사람이 거주활동을 하거나 경제활동을 함에 있어서 불리한 입지(立地)조건에 해당하는 곳은 어떠한 곳들인지에 대해서 보편적인 예를 몇 가지 들어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지반이 무른 매립지나 사면경사지에 고층아파트·고층빌딩이 세워진 경우는 매우 불리한 입지(立地)조건에 해당한다. 거대한 중량의 아파트가 내리 누르면 견디지 못할 것이 자명한 곳에 태연하게 건설된 아파트단지는 언젠가는 지반의 침하로 인해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둘째, 주위반경 3㎞ 이내에 최소 100m 이상 정도의 높은 산이 없는 곳에 고층아파트·고층빌딩이 세워진 경우는 매우 불리한 입지(立地)조건에 해당한다. 이런 곳은 차가운 북서풍이나 북풍이 몰아칠 경우에 막아 줄 장풍대(藏風帶)가 없으므로 인하여 주민의 건강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불러 올 수도 있다는 점이다. 서북방으로 거칠 것이 없이 탁 트인 곳에 신도시를 건설한 일산신도시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산의 중턱 이상의 높은 지대에 고층아파트·고층빌딩이 세워진 경우는 매우 불리한 입지(立地)조건에 해당한다. 이는 1970년 봄 소잔등에 해당되는 자리에다가 아파트를 건설하여 갑자기 무너져 내린 와우(臥牛)시영아파트의 경우에서 아주 극명하게 드러난 사례다. 와우(臥牛)시영아파트는 산의 중턱을 훨씬 넘어선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공동주택단지다.
넷째, 산을 절개하여 크게 깎아 낸 자리에 고층아파트·고층빌딩이 세워진 경우는 매우 불리한 입지(立地)조건에 해당한다. 산을 절개한 그런 터에는 최소 30년이 지날 때까지 고층아파트·고층빌딩을 지어서는 안 된다. 그러함의 이유는 산이 가지고 있던 지기(地氣)인 토살(土煞)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땅속에 아파트를 파묻어서 짓는 것과 크게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다섯째, 강가나 호수의 수변가의 지역에 바로 붙여서 고층아파트·고층빌딩을 짓는 경우는 매우 불리한 입지(立地)조건에 해당한다. 강가나 호수의 수변지역이 자연경관이 좋다고들 하지만 전망·경치가 좋은 곳이 모두 다 사람이 살기에 좋다고만 할 수가 없다. 새벽이면 찬 공기가 습기를 냉각시켜서 안개·물안개를 자주 형성함으로써 냉기(冷氣)를 공급함으로써 호흡기에 장애를 초래하는 일이 많아지고 결국 폐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여섯째, 고도 300m 이상의 산자락 가까이에 붙여서 고층아파트·고층빌딩을 짓는 경우는 매우 불리한 입지(立地)조건에 해당한다. 최소한 고도 300m 이상의 산이라면 산자락으로부터 1.5㎞ 정도는 떨어져야 조화된 산기(山氣)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층아파트·고층빌딩의 창밖은 절벽이다. 주변과 주위에 높은 산이 없는 곳에 지어진 고층건물·고층아파트는 지기(地氣)의 절대부족현상으로 인해서 고독·감옥·절대성·접근불가 등의 이상한 기운이 인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성격을 변하게 만들기도 하고 기존에 하는 일에 큰 변동을 불가피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처럼 고층아파트·고층빌딩을 짓는 경우 집터에서는 인간으로써는 인지하기 힘든 다양한 삶의 방해요인이 일어날 수밖에 없음이고 뜻하지 않는 문제들도 생기기 마련이다. 따라서 상기와 같은 집터에 장기간 거주하는 경우에는 서둘러 주변에 풍수역학(風水易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는 방도(方道)를 모색하고 실천함이 지혜로운 일이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