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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들 "중국, 국제질서와 동맹안보에 구조적 도전"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6.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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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나토, 중국의 권위주의와 증가하는 군사력에 맞서야" 강조

메르켈 "사이버 위협 등 러-중 협력 무시하면 안돼...적절한 균형 찾아야"

존슨 "중국과의 관계는 위함과 보상 모두 있어...신냉전 안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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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이 14일(현지시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제공]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들은 14일(현지시간) 중국 문제와 관련, "구조적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1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로이터 보도를 인용, 나토는 이날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중국의 야심과 확고한 행동은 규칙에 근거한 국제 질서와 동맹 안보와 관련된 영역에 구조적 도전을 야기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타이완 인권에 대한 성명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지난 13일 영국 콘월에서 막을 내린 G7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서 중국 신장 지역 내 인권 유린을 비난하고 높은 수준의 홍콩 자치를 요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냉전 기간 옛소련으로부터 유럽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나토가 중국의 권위주의와 증가하는 군사력에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유럽 동맹국들에 관한 상위 방위 조약은 미국의 '신성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사이버 위협 등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을 무시할 수 없다"며 "그들을 과대평가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적절한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나토가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중국과의 관계는 위험과 보상이 모두 있다"면서 "누구도 중국과 신냉전으로 가기를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목표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힌 점과 더불어 북한과 중국에 대한 견제 수위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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